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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

용산 군장점& 이태원탐험기

안퉤 2008. 8. 15.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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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L군이 예비군훈련이 다음주인데 예비군모자를 잃어버렸다고 해서

용산까지 갔다. 학원이 끈난 후 신촌에서 버스를 타고 용산으로 향해 대뜸

마크사, 흔히 오바로크를 치고, 군용물품을 사는 곳에 갔다. 처음 보이는 집에서

모자를 샀다. 1분도 안되어서 벌써 목적을 이루었기 때문에 상당히 붕뜬 기분으로 무엇을 할까

고민을 했다. 그때 L군이 이태원에 가보자고 했다. 이태원에 맛있는 닭집을

안다고 해서 무작정 이정표 보이는대로 이태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러나 너무도 더운날씨에 우리는 삼각지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이태원으로 향했다

예전에 이태원 나이키타운을 가본이후로 두번째로 이태원이라는곳을 가본것이었다.

너무도 많이 보이는 외국인에 처음에는 이곳이 한국인지 분간이 안될정도였다

일단 한바퀴 둘러본후 닭을 먹으러 갔다. 너무도 더운데 매콤+소금 반반과 맥주를 시켜

갈증을 해소하고 배를 채운뒤 우리는 다시 이태원을 둘러보았다. 처음 이태원에

도착했을때보다 많이 어두워진 뒤라 외국인들이 더 많이 보였다. 케밥을 파는 외국인

아저씨는 사람들이 지나갈때마다 '어서오세요'를 외쳤다. 우리나라사람이 말하는 것보다도

자연스러워보이는 풍경이 상당히 낯설었다. 이태원은 옷가게들도 많이 있었다.

물론 조금 늦은 시간이라 상당수의 가게들이 문을 닫은 상태지만, 흔히 볼수 없는

옷을 파는 곳들도 보였다. 대표적으로 쇼걸이나 방송가에서나 볼수 있었던 그런 드레스들만

취급하는 곳도 있었고, 큰옷 전문점 같은 곳도 있었다. 소화도 시킬겸 걸었는데

날이 너무 더워 소화는 커녕 몸에 땀만 더 났다. 그래서 우리는 2차로 클럽을 가보자가 해서

클럽을 찾았다. 이슬람 성전가는 길에 있던 킹 클럽. 원체 클럽같은 곳을 좋아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호기심에 한번 들어가보았다. 들어가는 입구에서 1인당 만원을 내니까 손에

호랑이 도장을 찍어주었다. 입장권 같은거라고 생각이 되었다. 궁금함과 설레는 마음으로

문을 열고 들어가니까. 이건 무슨 시골마을 별다방보다도 사람이 없었다.

아무데나 자리를 잡고 앉으니까 동남아 계열의 어떤 여자가 오더니

오빠 술 뭐줘요? 맥주? 이러길래 맥주를 달라고 했다. 들어가서 본 풍경은 실로 황량했다.

그 큰소리를 내뿜는 스피커가 아까울정도였다. 스테이지에서는 외국인 한명이 혼자서

신나게 춤을 추고 있었고, 포켓볼 다이에서는 3명의 외국인 남자들이 포켓볼을 치고있었다.

그후에 외국인들 몇명 더 오고, 군복을 입은 미군이랑 카추사로 보이는 미군 한명이 들어왔고

우리는 그곳에서 포켓볼 한판을 치고 맥주한병을 마시고 킹 클럽을 나왔다.

나오자 마자 반대편에 보이는 트랜스젠더바. 그앞을 지나가다 본여자가 실로 대단했다

등빨은 나보다 훨씬 좋아보이고 다리에 근육이 장난이 아닌데, 등이 훤히 파인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우리는 저 사람이 트렌스젠더가 아니냐고 궁금했었다. 더불어 트렌스젠더바가

무엇인지 상당히 궁금해졌다. 한번 들어가보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분위기가 맥주나 마실수 있는

그런 바가 아니라 룸사롱 같은 분위기라 포기를 했다. 트랜스젠더바가 너무 궁금했다.

정말 많은 외국인을 보고 난 후, 서울역에서 버스를 타려고 서울역에서 내렸는데

이곳에 오니까 이제 좀 한국같았다. 서울역에서도 외국인을 봤는데 그사람은 그냥 한국에 놀러

온 사람 같았다. 이태원에서는 내가 외국에 놀러간 한국인 같았는데...

이태원 상당히 재미있는 동네인것 같았다. 심심할때 한번씩 놀러 가면 재미있는 볼거리도 있고

즐길거리, 먹거리가 많은 동네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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