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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念

한국대 미국 올림픽 야구

안퉤 2008. 8. 1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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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진짜 감탄밖에 안나오는 경기였다..

나는 야구를 정말 오래전에 보고 한동안 야구를 끊었었다.

태평양, 빙그레, 해태, 쌍방울 등의 팀이 있을때 야구를 즐겼었다.

아마도 마지막으로 본 야구는 김병현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에 있을때

결승에서 마무리로 나와서 홈런 처맞고 결국은 우승했을당시에 본것이 마지막으로

기억된다.

근데 이번에 올림픽에서 미국전을 한다고 해서 학원끝나고 집에오면서

디엠비를 켰다. 1회부터 1점을 내주고나서 안되겠다 싶은 마음에

온두라스전 축구랑 사재혁 역도 결승전이랑 번갈라 가면서 봤다..

근데 신도림에서 부평까지 디엠비 신호가 잘 안잡혀서 그냥껐다...

부평에서 인천지하철로 갈아타고 나서 다시 디엠비를 켜보니

이게 왠일이래..역전을 해버렸네..아놔....점수내는거 못봤어-_-;;;;

아무튼 그러다가 집에 들어와서 티비 볼려구 하니까 부모님이 역도랑 탁구를 보고 계셔서

샤워나 해야겠다 싶어서 샤워하고 저녁을 먹고 나서 인터넷으로 문자중계하는 것을 보니까

어느덧 9회초에 미국한테 역전당해버리고 9회말 무사 1,2루에 주자가 있길래

얼른 티비를 틀어봤더니, 오오오~~  긴장감 최강ㅋㅋㅋ

문자중계랑 왔다갔다 하면서 봤는데 한작가 한기주가 경기를 망칠뻔했다고, 욕이 난무하고

음..못본 부분이 대충 상황이 이해가 가기 시작했다..암튼.. 그게 중요한게 아니고

완전 9회말에 역전할수 있는 찬스...

가슴을 졸이면서 승리를 기대하고 기도했다

오....마지막 끝내기 안타 나오는 순간 미친듯이 소리를 질렀던...ㅋㅋㅋ

얼른 인터넷 뉴스를 보니까..순식간에 기사가 올라오고 그밑에 댓글이 5개였는데

댓글보다보니까 순식간에 댓글이 800개를 돌파하고 난리나기 시작했다...

한작가 욕부터 해서 스작가 찬양에 미드가 훨씬 재미있다는 내용으로 장식한 댓글들

보다가 웃겨 뒈질뻔했으니...

한국대 미국 야구는 정말 오랫만에 캐감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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